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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각종이 종단의 최고 어른인 제13대 총인 경정대종사 추대법회를 봉행하며, 종단의 화합과 안정, 한반도 평화를 염원했습니다.

경정 총인은 불교가 본분사를 다하면 사회와 정치도 정도를 걷는다며, 근본으로 돌아가 자성을 밝혀야 하다고 설했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진각종의 최고어른 경정 총인은 ‘귀본즉시밀엄국토’, 즉 근본으로 돌아가면 비밀 장엄한 국토가 펼쳐진다고 설했습니다.

경정 대종사가 제13대 진각종 총인에 공식 추대되면서 내린 법어입니다.

경정 총인은 특히 진리법은 본체요, 현실의 일은 그림자이기에, 불교가 본분사를 다하면 사회도 정치도 정도를 걷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본으로 돌아가 마음의 빛을 밝혀 삶의 주인공이 되라고 밝혔습니다.

[경정 대종사/ 진각종 제13대 총인]

“우리의 본성은 광명입니다. 마음의 빛을 밝히면 제 자리를 찾아 삶의 주인공이 됩니다. 본래 자유롭게 기쁨을 누리는 신통한 세계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은 이렇게 희망의 터전입니다.”

법회에는 동국대 이사장 법산 스님과 관음종 총무원장 홍파스님, 총지종 통리원장 인선정사,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등이 참석했습니다.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이우성 종무실장의 대독을 통해 진각종이 사회통합에 앞장설 것을 당부 했으며, 법산스님은 수행으로 자성과 사회를 밝히는 것은 현교와 밀교가 다름없다고 밝혔습니다.

[법산스님/ 동국대학교 이사장]

“옴은 청정법신 비로자나불의 동체요, 마니는 바로 우리 모두가 다 갖추고 있는 보배구슬이요. 그 구슬에 비치는 모든 자비의 광명을 아름다운세계로 펼쳐나갈 수 있는...”

13대 경정 총인은 동국대 졸업 후 인도 델리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위덕대 불교학과 교수와 진각종 교육원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통리원장 회성정사는 이번 법회의 인연이 심인진리와 진호국가불사 정진으로 이어지기를 서원했습니다.

[회성정사/ 진각종 통리원장]

“심인진리의 큰 길을 열어 가겠습니다. 아울러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인류화합으로 세계가 하나의 장엄한 꽃으로 피어나도록 진호국가불사에 더욱 정진하겠습니다.”

추대법회 이후 경정 총인을 비롯한 진각종 스승들과 신교도들은 선대열반 추념불사를 엄수하며, 종단의 안정과 발전을 다짐했습니다.

[스탠딩] 한국 밀교의 법맥을 이은 경정 대종사 추대법회는 근본으로 돌아가 각자의 자성을 밝혀 세상을 가꿔 나가길 서원하는 자리가 됐습니다.

서울 진각문화전승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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