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촌경제硏, 생산유발효과 4,777억원·취업유발 5,320명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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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네트워크 오늘은 광주입니다. 광주 BBS 정종신 기자! 오늘은 어떤 소식인가요?

지금 전라남도 나주시에 있는 전남농업기술원에서는 세계인이 함께하는 농업축제 '2019 국제농업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관람객 45만명을 목표로 진행 중인 박람회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전남 나주시 농업기술연구원에서 열리고 있는 '2019국제농업박람회' 조감도.

먼저 국제농업박람회는 어떤 내용으로 꾸며지는지 설명해 주시죠.

국제농업박람회는 2년에 한번, 그러니까 격년제로 열리는데요. 올해 4회째를 맞았습니다.

올해 박람회는 '농업이 세상을 바꾼다' 를 주제로, 그리고 '미래를 꿈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을 부제로 정했습니다. 행사는 총 5개 마당 12개 전시와 체험, 판매관으로 구성됐는데요.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농업이 세상을 바꾸는 이야기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공감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그러니까 일반인에게는 농업에 대한 친밀도 향상의 장을 제공하고, 또 농업인에게는 판로개척과 국제교류가 동시에 이루어 질 수 있는 농업 비즈니스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전국적으로 농업을 주제로 열리는 박람회가 몇 곳 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전라남도의 국제농업박람회만의 차별화된 특징이 있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생명 근간 산업인 농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농업관련 박람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김제 농업기계박람회와 진주의 국제농식품박람회, 대구의 도시농업박람회 등은 내실 있는 박람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들 박람회는 농업의 세분화된 부분만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비해 전라남도의 국제농업박람회는 농업과 관련된 모든 부분을 종합적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성을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농업과 관련된 멀티 박람회라 부를 수 있는데요. '2019 국제농업박람회' 실무를 총괄하고 있는 최주오 기획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2019국제농업박람회'홈페이지 캠쳐.

◀INT▶ 최주오 / 2019국제농업박람회 기획부장

"현재 전국적으로 농기계나 농식품 등 농업을 세분화하여 다루고 있는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요, 전라남도국제농업박람회는 농기계부터 농식품, 농업으로 만들어가는 문화 사업까지 농업의 모든 것을 다룬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박람회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효과는 어느 정도로 보고 있나요?

이번 박람회에는 36개 나라에서 447개 기관과 단체 기업이 참가하고 있는데요.

박람회조직위원회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출계약과 현장판매 목표액을 약 천7백억원으로 잡고 있습니다.

이 금액은 박람회가 열리는 11일간의 목표이고요. 박람회 이전과 이후 경제적 파급 효과는 이를 휠씬 뛰어 넘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주오 기획부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INT▶ 최주오 / 2019국제농업박람회 기획부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박람회를 통해 4,777억원의 생산유발액과 5,320명의 취업유발인원이 생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역경제는 물론 대한민국 농업 경제에 큰 힘이 되는 박람회라 할 수 있겠습니다"

올해 해외 바이어들을 통한 비즈니스 실적은 얼마나 되나요?

이번 박람회는 4일간의 비즈니스데이가 준비됐는데요, 지난 주말까지 2천400만불의 수출 상담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예상보다 높은 상담 실적인데요, 여기에는 개막 전부터 해외 바이어가 찾고 있는 상품들을 사전 조사해서 박람회 기간 행사장에서 국내 기업들과 만남을 주선한 주최 측의 보이지 않은 노력이 컸습니다.

 다양한 전시공간 중 특별히 소개 해주만한 곳이 있으면 해주시죠?

앞서 '미래를 꿈꾸는 농업, 여성이 바꾸는 세상'을 이번 박람회 부제로 정했다는 말씀 드렸는데요. 역시 박람회장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주제관이 바로 '여성농업마당'입니다.

이 '여성농업마당'은 향후 4차 산업혁명과 농업 융복합화에 따른 여성농업인의 역할 등을 잘 살펴 볼 수 있도록 섬세하게 꾸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행사장 곳곳에 배치된 ‘포토존’ 과 '남도가을 길' 등의 경관연출도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농업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2019국제농업박람회’에는 지금까지 약 30여 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팍악됐는데요. 박람회는 이번 주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지금까지 광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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