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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사단의 11대 단장으로 현 방창덕 단장이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종단 최대 규모의 포교단체를 다시 이끌게 된 방창덕 단장은 신바람 나고 생동감 넘치는 조직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입니다.

 

서울 장충동에서 열린 포교사단장 선거에서 방창덕 단장은 전체 33표 가운데 19표를 얻었습니다.

함께 입후보한 신호승 인천경기 지역단장은 14표에 그쳤습니다.

지난 4월 보궐선거에서 10대 포교사단장에 선출된 방창덕 단장이 연임을 확정짓는 순간이었습니다.

전국 4500여명의 조계종 포교사단을 다시 이끌게 된 방 단장은 포교사단의 백년대계를 위한 초석을 다지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1대 포교사단장: 신바람 나는 포교사 활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포교사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방 단장은 내년 1월 1일부터 시작될 임기 2년 동안 아홉 가지 주요 사업 계획을 제시했습니다.

무엇보다 포교사단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내년 창립 20주년 맞아 봉행할 팔재계 법회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개최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하단체를 효율적이며 합리적으로 관리, 운영할 방안을 만들고 포상제도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1대 포교사단장: 불교의례의 통일된 의식집 발간과 교육을 병행하여 포교 일선에서 포교사의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습니다.]

방 단장은 포교사 16기 출신으로 대구 한국불교대학 총동문 신도회 수석 부회장과 포교사회 회장, 포교사단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습니다.

방 단장은 포교사로서 지역에서 활동한 경험을 최대한 살려 지역단과의 소통에 적극 나설 것도 강조했습니다.

[방창덕 조계종 11대 포교사단장: 포교사단의 모든 운영은 지역 단장님을 비롯한 운영위원님들의 의견을 존중하고 받들며 소통하고 화합하는 포교사단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포교사단 감사에는 이정상 전북지역단장과 강학수 울산지역단장이 선출됐습니다.

제11대 포교사단은 방창덕 신임 단장의 연임과 함께 신바람 나는 포교를 다짐하고 있지만, 선거 때마다 불거지는 내부 불협화음을 해소하는 게 순조로운 새 출발의 관건으로 지적됩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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