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에 등록된 상조업체들의 재무 건전성이 대체로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가 오늘 공개한 상조업체 현황을 보면, 지난 6월말 기준 시에 등록된 상조업체의 수는 모두 40개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19개 업체가 줄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본금 등록요건이 15억원으로 강화된 할부거래법이 시행되면서,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업체들이 직권말소 처분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해약환급금 지급능력과 소비자피해 위험 노출 정도를 알 수 있는 지급여력비율 등이 정상에 미치지 못하는 업체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관련 법 위반과 부실 상조업체로부터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한 달 동안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재무건전성 개선을 촉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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