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2032년 서울, 평양 올림픽 지지 보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주한외교단에 "평창으로 모아주신 평화와 화합의 열기가 2032년 서울, 평양 올림픽까지 계속되도록 여러분의 변함없는 관심과 지지를 당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오후 청와대 녹지원에서 미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 등 4강 대사를 포함한 111개국 주한외교단과 국제기구 대표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고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한국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아시아 릴레이 올림픽의 연속적인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진전에 따라 추진 중인 남북 공동올림픽 성사로 한반도 평화를 더욱 공고히 하는 등 선순환 구조가 굳어지도록 국제사회의 협조와 관심을 촉구한 것이란 해석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지금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역사적인 변화에 도전하고 있으며, 지금 그 마지막 벽을 마주하고 있다"면서 "남북미 간의 노력이 우선이지만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주한외교단이 직접 걸었던 평화의 길이 이름 그대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로 이어지는 길이 되도록 역사적 여정에 함께 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11월 부산에서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는 아세안 국가들의 협력으로 세계와 상생, 번영하려는 회의"라면서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관심을 보내달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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