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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여야 공방전이 재점화됐습니다. 

대검찰청 대상 국감에서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KBS 국감에서는 정경심 교수 자산관리인 인터뷰 논란이 핵심 쟁점이 됐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국회 법사위의 대검찰청 국정감사.

여야 의원들은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와 검찰개혁과 관련해 상반된 질의를 던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피의사실 공표와 과잉 수사를 지적하면서 윤 총장 책임론을 펼쳤습니다.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이 공권력의 집행자로서 국민 반반의 지지를 받는 수사를 한다는 건 이건 좋은 일이 아닙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정부여당의 수사 방해가 도를 넘었다면서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고, 윤 총장은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 / 윤석열 검찰총장]
주광덕 : "총장님, 검사 된 이후 지금까지 특히 2003년 국감장에서 발언한 이후 지금까지 검사로서 윤석열, 변한 게 있습니까? 전혀 없다고 자부하죠?" / 윤석열 : "자부까지는 몰라도 정무감각이 없는 건 예나 지금이나 똑같은 것 같습니다."
 
윤 총장은 또 모두발언에서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을 과감히 실행하겠습니다"

국회 과방위의 KBS 국감에서는 정경심 교수의 자산관리인인 김경록씨 인터뷰 유출 논란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유튜브의 기자 성희롱 발언 논란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야당은 KBS가 정권과 가까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굴복하고 있다면서 양승동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박대출 한국당 의원은 "KBS 위에 유시민이 있는 것 같다"며 "수모를 당하고도 우왕좌왕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여당인 김성수 민주당 의원도 "KBS가 좀 더 신중히 대응했어야 했는데, 너무 서두르다가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양 사장은 최근의 논란들에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성희롱 사건과 관련해선 이르면 내일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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