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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바지에 접어든 국회 국정감사에서는 여전히 조국 전 법무부장관을 둘러싼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대상 국감에서는 조 전 장관 일가에 대한 수사가, KBS 국감에서는 인터뷰 유출 논란이 주요 쟁점이 됐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출석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 국정감사는 조국 전 법무장관 가족 수사와 검찰개혁 둘러싸고 치열한 여야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조 전 장관에 대한 직접적인 혐의가 나오지 않을 경우 윤 총장이 사퇴해야 한다면서 공세에 나섰습니다.

김종민 의원은 조국 전 장관 사태로 인한 진통이 '검찰개혁'이라는 결실까지 이르지 못한다면 윤 총장뿐 아니라 모두가 국민에게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당 장제원 의원은 여당이 조국 수사를 인민 재판으로 몰고가고 있다면서 선동의 정점에 문재인 대통령이 있다고 반박했습니다. 
 
윤 총장은 질의에 앞서 검찰개혁과 관련해 "검찰의 변화를 바라는 목소리가 그 어느때보다도 크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면서 "검찰 스스로 추진할 수 있는 개혁을 과감히 실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KBS 국감에서는 김경록 한국투자증권 차장 인터뷰 유출 논란을 두고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한국당은 KBS가 정권과 가까운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압력에 굴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대출 의원은 "KBS 위에 유시민이 있는 것 같다"면서 "알릴레오로부터 수모를 당하고도 우왕좌왕하는 나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니다.

여당인 김성수 민주당 의원도 "KBS가 신중히 대응했어야 했는데, 너무 서두르다가 논란을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과방위 국감에서는 한국당 의원들이 들고 나온 '근조 KBS' , '양승동 나가레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두고 여야간 고성이 오가기도 했습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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