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의 여성 임원과 사외 이사 비율이 크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같은 결과는 여성가족부가 주식회사 시이오 스코어에 의뢰해 실시한 올해 1분기 기준 상장법인 2천72곳에 대한 성별 임원 현황 조사에서 나왔습니다.

조사 결과 전체 상장법인 가운데 여성 임원 비율과 사외이사 비율은 각각 4%와 3.1%로, 기업의 의사 결정 영역에서 여성의 참여가 매우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히 전무 이상 임원 가운데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상장법인 임원 7천6백4명 가운데 2백64명으로 약 3.5%에 불과했습니다.

다만 여성임원 비율이 높은 기업으로는 제조업체인 클리오가 전체 임원 7명 가운데 5명으로 가장 높았고, 임원 수가 높은 기업으로는 전체 임원 1천48명 가운데 55명인 삼성전자로 확인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여성가족부는 내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이번 조사 결과 등을 토대로 하는 ‘의사결정 영역에서의 성별균형을 위한 조직문화 조성 방안’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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