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민통선 내에서 발견된 야생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늘 어제 철원군 원남면 죽대리 민통선 내에서 군인이 멧돼지 폐사체를 발견해 검사한 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이 확인된 멧돼지는 모두 7마리로 늘었습니다.

정원화 국립환경과학원 생물안전연구팀장은 "이번에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점은 기존 검출지점과 유사하다"며 "멧돼지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임시 철조망을 설치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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