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통선 근처 야생멧돼지에서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추가로 확인됐습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어제(14일) 경기도 연천군 장남면 판부리 민통선 근처에서 발견된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오늘 밝혔습니다.

ASF 바이러스가 검출된 야생 멧돼지는 이번을 포함해 6마리로 늘었습니다.

환경부에 따르면 어제 오전 8시 10분쯤 민통선 부근 약 9백미터에서 군인이 폐사체를 발견해 연천군으로 신고했으며, 연천군은 오전 11시 경 시료채취 후 야생멧돼지 표준행동지침 즉, SOP에 따라 사체를 소독과 매몰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10월 14일 연천에서 신고된 5건의 폐사체 중 1개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으로 지난 10월 12일 검출된 왕징면 강서리와는 약 11km 떨어졌다”며, “이 지역에서는 감염된 폐사체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당국의 방역조치를 준수하고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