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철도노조의 파업 사흘째를 맞아 일요일인 오늘  주요 역에서 열차가 감축 운행하면서 시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다만 파업 인지도가 높아짐에 따라 시민들이 버스터미널로 발길을 돌리면서 기차역 이용객은 평소 주말보다 줄어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오늘 부산역은 파업으로 이용객이 크게 줄었으며, 미리 대체 교통편을 마련하면서 큰 혼잡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평시 일요일 부산역을 오가는 열차는 상하행선을 모두 포함해 252대지만 오늘은 200대 수준으로 운행률은 79.4%입니다.

이 가운데 KTX만 놓고 보면 상하행선을 합쳐 121대에서 81대로 줄어 운행률이 67%로 떨어집니다.

동대구역의 중앙선과 영동선, 경북선 등 경북 북부권 주요 철도 노선 여객열차 운행은 하루 47회에서 21회로 줄었습니다.

오늘 화물열차 운송률은 36.4%로 25%에 그쳤던 어제에 비해 다소 회복됐습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열차 운행률은 어제보다 1.4% 포인트 오른 75.2%에 달했습니다.

KTX는 평시의 68.2%,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9.5%와 62.5%, 광역전철 82.0%, 화물열차는 36.4% 운행할 계획입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내일 오전 9시에 끝나 KTX 운행률은 80.5%, 새마을·무궁화호는 72% 이상으로 회복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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