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에서 멀지 않은 해상에 있던 이란 유조선 1척에서 어제 폭발로 원유가 바다로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란 국영 유조선회사(NITC)는 어제 사우디 제다항에서 약 100㎞ 떨어진 바다에서 이란 유조선 1척에서 두차례 폭발이 있었다고 발표한 것으로 AF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NITC는 유조선 폭발이 미사일 2발의 공격으로 추정한다며 "모든 승무원은 안전하고 배 역시 안정적인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란 국영TV에 따르면 이번 폭발로 유조선의 저장 탱크 2개가 크게 훼손되면서 원유가 홍해로 유출됐고 압바스 무사비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해 "위험한 모험주의자들의 공격"이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