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최순실 씨가 "박 전 대통령에게 편지를 쓰지 못하도록 했다"며 자신이 수감돼 있는 구치소 직원을 검찰에 고소했습니다.

최 씨는 서울동부구치소 직원 김모 씨를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며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냈습니다.

최 씨는 고소장에서 "김 씨가 지난 1일과 2일, 동부구치소 보안과 사무실로 자신을 두 차례 불러 '박 전 대통령에게 절대 편지를 쓰지 말 것', '류여해 전 자유한국당 최고위원과 접견하지 말 것'을 강요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또, "딸의 억울함을 류 전 최고위원을 통해 알리려고 했다"며 "조국 가족을 지키는 인권이라는 단어가 왜 박 전 대통령과 자신의 가족에게는 해당되지 않느냐"고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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