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영국 의원, 장학금신청자 소득상위 20%도 他대 두배

<자료제공 = 정의당 여영국 의원실>

서울대에 입학하는 신입생 10명 가운데 4명은 자사고와 특목고, 영재고 출신이며, 서울대의 장학금신청자의 소득상위 20%비율은 다른 대학의 두배에 이른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여영국 국회의원 서울대의 관련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9학년도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일반고는 50.9%, 자사고 15.6%, 외국어고 9.5%, 영재고 8.8%, 과학고 4.3% 순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2019년 국가장학금 신청자 가운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제외한 일반 신청자들의 소득을 10분위별로 분석한 결과, 전체 4년제 대학의 소득 상위 20% 학생수 비율은 서울대는 52.02%인데 비해 다른 대학은 26.93%으로 서울대의 상류층 자녀입학 비중을 보여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여 의원은 "서울대의 신입생이 자사고, 외고와 같은 특권학교와 상류층 출신 학생들이 많다는 자료결과는 서울대가 기득권 대물림 수단이 되었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여영국 의원은 "지역균형선발전형 확대 등 서울대 입학전형의 공공성을 높이는 것과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서울대가 국공립대 통합네트워크에 전격적으로 참여해 지방국립대를 상향평준화하고 대학서열체제를 완화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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