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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이 출가자 급감에 따라 정원미달 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승가교육기관의 전반적인 조정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8대 교육원은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청취의 과정을 거쳐, 지금 이 시대에 맞는 승가교육 정책 확립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교육원장 진우스님이 8대 교육원의 최대 화두로 승가교육기관 개편을 꼽았습니다.

진우스님은 취임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정원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승가대학의 개편 등은 이해 관계가 상충되지만 반드시 해결해야할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승가교육기관의 개편은 종단과 승가의 미래와 직결된다며, 대화와 설득으로 빠른 시간 내에 조정을 구체화 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조정은 확실히 필요하다. 이해관계가 상충되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에 그 부분을 서로가 어떻게 조정해 나가느냐. 마냥 끌지는 않을 겁니다. 어떤 식으로든지 설득과 서로의 이해 공감을 통해서 빠른 시간 내에 조정을 하려고 합니다.”

진우스님은 교육기관 개편과 함께, 승가교육 내용의 질적인 변화도 예고했습니다.

6대와 7대 교육원에서 새로운 승가교육의 전반적인 틀이 마련된 만큼, 시대적 변화에 따라 승가교육이 내용적으로도 내실를 기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설문조사 등 다양한 의견 청취의 과정을 거쳐서, 급변하는 시대에 힘들어하는 사부대중의 마음을 치유하고 보듬을 수 있는 승가교육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1초 1각이 급변하게 돌아가고 있는 시대에 사람들의 심성이나 이런 것도 너무나 많이 변화하고 급격하게 바뀌어 가는 과정이기 때문에 우리 불교는 사람들과 대중들, 중생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위한 종교이기 때문에...”

교육원 교육부장 출신인 중앙종회의원 진각스님은 승가교육기관 개편에 동감의 뜻을 표하면서, 출가자 급감 시대에 승가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문성을 갖춘 교육자가 학인 스님들을 교육시켜야만 시대에 맞는 승가인재가 배출 될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진각스님/ 조계종 중앙종회의원]

“6대와 7대에 기틀을 잡아 놓았던 제도화와 규정 등을 잘 갖춰놓지 않았습니까. 인재풀도 아사리라는 제도를 통해 많이 확보 돼 있고, 제도와 인재풀을 어떻게 잘 활용할 지에 상당한 결과가 어떻게 될지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기관 개편과 교육내용 변화로 요약되는 8대 교육원의 슬로건과 종책 기조는 내년 초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보다 구체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스탠딩] 그동안 일선 승가대학의 반발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승가교육기관의 개편이 출자가 급감 시대 8대 교육원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조계종 교육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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