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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안보리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현지시간으로 오늘 열릴 예정인 가운데, 북한은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북한은 또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것을 안다”며 미국 배후설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으로 오늘,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합니다.

앞서 독일은 지난주 북한의 SLBM 발사가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회의 소집을 요구했고, 프랑스와 영국이 이를 지지했습니다.

당초 이번 이사회는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5일로 예정되어있던 북미 회담 일정을 고려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안보리 소집 소식에 북한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성 유엔주재 북한대사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일부 외신들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일부 국가들의 유엔 안보리 소집 요구에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A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김 대사는 안보리 소집을 ‘위험스러운 시도’라고 평가하며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또 "불순한 움직임의 배후에는 미국이 있다는 사실은 안다"며 "안보리에서 우리의 자위적 조치를 이슈로 제기한다면 그것은 주권을 방어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더욱 자극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 회의 소집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동의 없이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모든 움직임을 예리하게 주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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