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 자가발전소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 설명회 개최, 현행 배출 기준치 20ppm→4ppm…청주 오염물질 총량 연간 229톤↓

SK하이닉스가 청주사업장 내 LNG(액화천연가스) 발전소 건립에 따른 대기환경 오염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복안을 내놨습니다.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한 저감 시설을 구축 하고, 청주지역 미세먼지 배출 ‘총량’을 줄이겠다는 것이 복안의 골자입니다.

SK하이닉스는 오늘(7일) 청주3캠퍼스(흥덕구 향정동)에서 청정 LNG 자가발전소인

SK하이닉스 청주사업장에 들어설 '스마트에너지센터' 조감도

 

SK하이닉스는 2022년 상반기까지 8천억원을 들여 청주시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3차 개발지구 내 5만4천860㎡ 부지에 585㎿(스팀 150t/h) 규모의 열병합발전소인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을 추진 중입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M15 FAB(반도체 생산시설) 등 생산 기반 확대에 따라 전력수급 안정성 및 불가항력적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발전소 건립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한국전력 전력 송출 기술로는 정전 사고 등에 신속히 대비할 수 없어 기존 한전 전력과 더불어 추가 전력 공급을 위한 보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현재 발전소 건립을 위한 환경영향 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환경단체와 청주지역 일부 주민들이 대기환경오염 우려를 이유로 발전소 건립에 반발하고 있습니다.

이일우 SK하이닉스 청주경영실장은 “현행법상 녹스(NOx) 배출허용 기준치가 20ppm인데, 현재 업계에서는 5∼7ppm의 녹스가 배출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청주 LNG 발전소는 녹스 배출량을 4ppm으로 줄이는 등 대기 환경 오염 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럼에도 연간 하이닉스 청주 LNG 발전소를 통해 배출되는 녹스 배출량이 205톤에 이르는 만큼 청주지역 녹스 총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LNG 발전소가 완공되기 전인 2022년까지 청주 산업단지 환경오염물질 배출 저감정책 지원사업을 벌여 다른 기업들로 하여금 연간 229톤의 미세먼지를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게 만들 것”이라며 “그러면 청주지역 대기환경 오염 물질 배출 총량은 줄어들게 된다”고 이 실장은 덧붙였습니다.

설명회 발제자로 나선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정책학과 교수는 “LNG를 기반으로 한 열병합발전 시설은 환경오염과 안정성을 확보한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독일 등 유럽 선진국에선 보편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모범적 에너지 발전 시설”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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