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혜원 최우수연기상·이종영 무대예술상 수상 '3관왕'

광주 비상무용단(안무 박종임 송원대 실용예술학과 교수)이 지난 5일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전국무용제 폐막식에서 경연부문 최고단체상인 대통령상과 상금 2천만원을 받았다.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와 대구광역시,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주최한 전국무용제는 '일상이 예술이다'라는 주제로 전국 16개 시·도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5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졌다.


비상무용단은 이번 경연에서 시계를 통해 꿈과 현실, 욕망과 이상에서 고민하는 현대인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 '펜로즈의 시계'를 선보여 무용수들의 탄탄한 기량을 바탕으로 안무와 표현력이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극찬을 받았다.

경연부문 개인상에서도 '펜로즈의 시계' 주역을 맡은 장혜원(25·송원대 대학원)이 최우수연기상을, 세트를 연출한 이종영(43·ART VILAGE·43)이 무대예술상을 수상하는 등 비상무용단은 3개 부문을 석권했다.

안무를 맡은 박종임 예술감독은 "수상작인 '펜로즈의 시계’는 안무와 연출, 조명, 의상, 세트, 음악, 분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단원이 한마음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태엽을 감은 시계가 다시 살아나듯 지난 수개월 동안 멈추지 않고 달려준 단원들에게 모든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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