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 대마를 흡연하고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맏아들 선호 씨가 재판에서 자신의 모든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이 씨는 오늘 오전, 인천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자신의 첫 공판에서 "매우 큰 실수를 저질렀고, 아내와 가족, 회사 임직원들에게 실망을 줬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또 이 씨측 변호인은 "미국 유학 중 받은 수술과 현재 앓고 있는 유전병으로 이 씨의 건강 상태가 나쁘고, 이 씨의 아내가 임신한 상태"라며 재판부에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 씨가 모든 혐의를 인정하면서 재판은 별다른 법적 다툼 없이 결심으로 이어졌고, 검찰은 이 씨에 대해 징역 5년을 구형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선고공판은 오는 24일 오후 2시 10분, 인천지법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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