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에는 서울시내 어디에서든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 되고, 사물인터넷 기술을 이용한 가로등과 공유주차 관리도 지금보다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서울시에서 유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는 2022년이면 서울시의 모든 지역에서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와이파이, 즉 무선인터넷이 설치됩니다.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한 스마트 가로등과 공유주차 관리, 실종 방지 서비스도 확대됩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추진계획'을 오늘 발표했습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의 말입니다.

"시민참여예산 요구과정에서 시민들이 공공와이파이를 추가 설치해달라는 요구가 보시다시피 폭발적으로 늘어난 그런 상황입니다."

추진계획을 보면, 서울시는 우선 시내 모든 지역에 4천200여㎞에 이르는 자가통신망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를 오는 2022년까지 완성할 계획입니다.

자가통신망이란 이동통신사의 회선을 빌리지 않고, 공공기관이 직접 구축하는 통신망을 말합니다.

'스마트 서울 네트워크' 구축이 마무리되면, 현재 생활권 면적의 31% 수준인 무료 공공 와이파이의 통신 범위는 100%로 늘어납니다.

서울시는 공공 와이파이가 확대되면, 한 달 9.5GB 수준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시민의 경우, 한 달 통신요금 5만원을 아끼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시는 아울러 '공공 사물인터넷망'을 시내 모든 지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자가통신망에 공공 사물인터넷망 기지국 천개를 설치하면, 공유 주차나 스마트 가로등과 같은 공공시설을 원격 조정할 수 있고, 치매 노인과 아동 실종 방지 서비스 제공도 가능해집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유상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