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주민들이 직접 마을 계획을 결정하는 춘천지역 첫 주민총회가 마무리됐습니다.

춘천시에 따르면, 후평2동 등 8개 읍‧동 주민자치회는 9월 3일부터 9월 25일까지 주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주민총회는, 지역 주민들이 마을의 과제를 찾아 마을 계획을 세우고 투표를 통해 결정하는 주민 참여의 장으로, 특히 이번 주민총회에는 주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주민총회에 최초로 온라인 투표를 도입했으며, 석사동과 신사우동에서 첫 시행했습니다.

온라인 투표 도입을 위해 춘천시는, 지난 8월 춘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춘천시 주민자치회와 함께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습니다.

주민총회에 참여한 투표인은 현장 1,029명, 사전 1,313명, 온라인 59명 등 총 2,40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주민총회 결과 후평2동은, ‘우리 동네 초록마을 만들기’를 근화동은 ‘근화 행복 버스 운영’을 1순위 추진 사업으로 결정했으며, 석사동은 ‘석사천변 조명 설치’와 ‘벌말공원 화장실 설치’가 공동 1위로 선정됐습니다.

또 신북읍은, ‘영농폐기물 안심수거사업’을, 퇴계동은 ‘깨끗한 우리 동네 만들기’를 우선 시행 사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이어 신사우동은 ‘우두 낭만꽃길 조성과 걷기 대회’, 강남동은 ‘찾아가는 복지센터’, 후평 1동은 ‘태극기 사랑 나누기’를 첫 번째로 꼽았습니다.

춘천시는,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안건을 향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와 의회의 심의를 거친 후 내년도 당초예산에 반영할 방침입니다.

시는, 오는 2022년까지 단계별로 주민자치회를 확대 추진해 시민주권시대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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