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 태풍 피해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 주재

경기도 김포 통진읍의 농가에서 어제 13번째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진된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태풍 미탁 피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 점검회의'를 갖고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이 총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확산했다"며 우리의 방역 대책을 다시 다잡아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어제 세종에 와서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파주·김포·연천에 대한 비상대책을 논의했고 그 결과는 어제 발표됐다"며 "그 이행 또한 신속하고 정교해야 효과가 있고, 국민들께서 동의를 해주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리는  "비무장지대(DMA) 멧돼지 폐사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바이러스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북한이 지난 5월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에 신고한 직후 제가 주목한 것 중 하나가 DMZ의 멧돼지였다"며 "그동안 충분히 대처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지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총리는 또 "(양돈농가에서의) 잔반은 금지하기로 했었는데 이번에도 잔반 급여가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며 "중앙정부의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가 됐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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