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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하루 앞두고 양측 대표단이 오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예비 접촉을 갖습니다.

북한이 SLBM 추정 미사일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대화하길 원하며 곧 대화하는 만큼 지켜보자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북한과 미국이 현지시간으로 오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비핵화 실무협상을 위한 예비 접촉을 갖습니다.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와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각각 이끄는 북미 대표단은 이번 만남에서 지난해 6월 싱가포르 1차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완전한 비핵화와 새로운 관계수립,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이행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이를 위해 어제 중국 베이징에서 항공편으로 스톡홀름에 도착했습니다.

오늘 예비접촉에는 북한에서 권정근 전 외무성 미국 담당 국장이, 미국에서는 마크 램버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가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예비접촉 과정에서 서로의 기본 입장을 교환할 수도 있는데, 이때 입장이 크게 엇갈리는 것으로 확인되면 내일 실무협상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그러나 북미 모두 오랜만에 마주 앉을 기회를 잡은 만큼 이를 외면하기에는 부담이 클 것으로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SLBM 발사에 대해 "지켜보자"며 미국은 곧 북한과 대화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영국, 프랑스, 독일이 북한의 SLBM 발사와 관련, 유엔 안보리 소집을 요청한 가운데 신중론을 견지한 것으로 협상장에서 의도를 파악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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