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국회의원

의약품 성분이 뒤바뀌어 품목허가가 취소된 코오롱생명과학의 골관절염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와 관련한 부작용 보고 사례가 3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중 종양 관련 이상 사례 보고가 8건이었고 '효과가 없다'는 내용의 부작용 보고도 60건이 넘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국내 첫 유전자 치료제인 인보사에 대한 부작용 신고는 2014년 1월 1일부터 2018년 8월 11일까지 총 329건이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에 접수됐습니다.

이 가운데는 종양 관련 부작용 보고 건수는 8건이었습니다.

또 '효과 없는 약'이라고 부작용을 보고한 사례도 총 63건(19.1%)에 달했습니다.

정 의원은 "사태가 이렇게 심각한데, 식약처가 국민의 안전과 관련한 사안을 너무 안이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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