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미탁'이 오늘 밤 전남 목포 상륙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미탁'의 중심이 저녁 오후 7시 기준으로 목포 남서쪽 약 110㎞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동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태풍은 밤 10시를 시점으로 목포 인근 전남 해안에 상륙해 밤사이 전남 곡성과 대구 인근 지역 등 남부지방을 거쳐 개천절인 내일 오전 경북 동해안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3명이 다치고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제주도에서는 주택 침수·파손으로 9세대 2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고, 공공시설에서는 제주도 학교 교실 1곳을 비롯해 전남 완도군 내 초·중학교 등 13곳이 일시 침수됐습니다.

또, 제주공항과 김해공항 등에서 항공기 680편이 결항하는 등 하늘길은 물론 바닷길도 곳곳이 막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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