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봉명초등학교가 학교 담벼락에 '동화 벽화 갤러리'를 조성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봉명초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00여 명과 지역 대학 RCY '그리다' 전문봉사단은 지난달 16일부터 29일까지 2주에 걸쳐 학교 담벼락 150m 구간에 벽화 그리기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번 활동은 봉명초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의 어울림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사회와 학교벽화 봉사활동을 통한 상호유대관계 형성 및 사회통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됐습니다.

벽화 그리기 활동에 참여한 13살 양태율 군은 "힘들었지만 학교 벽면이 아름다운 동화이야기로 채워지는 걸 보니 뿌듯하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순정 교장은 "다소 어두웠던 학교 담장이 밝고 친근감 있는 공간으로 변했다"며 "아름다운 벽화를 보며 학생과 주민 모두가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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