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기업 '복성산업개발'후원 …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불씨 지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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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 전북종무원이 한 불자기업의 후원 속에 베트남 닥락성 오지마을 학생들에게 자전거를 선물하며 인류애를 보여줬습니다.

베트남에서 펼쳐진 한국 불교의 자비나눔을 BBS가 2부작으로  전합니다.. 첫 순서 광주 BBS 정종신 기자입니다.

베트남 닥락성 광푸시문화회관을 가득메운 학생과 학부모.

 

비행기를 두번이나 갈아타야 도착할 수 있는 오지중에서도 오지, 베트남 닥락성 부온마투.

4천킬로미터의 먼 길을 날고 또 날아 도착했지만 후원자 20여 명의 표정 어디에도 피곤한 기색은 없습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있는 어린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후원자로서의 작은 자부심때문입니다. 일행이 도착한 곳은 닥락성 광푸시문화회관.

300여 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회관을 가득 메운 가운데 자전거 전달식이 진행됐습니다.

태고종 전 총무원장 도산 스님은 광푸시문화회관에서 진행된 자전거 전달식에서 "어린이 모두는 미래의 부처님임을 잊지 말고 베트남의 미래를 위해 매일매일 쉼 없이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진성 스님 / 태고종 전북종무원장·마이산 탑사 주지
 "여러분들을 위해서 머나먼 한국에서 이렇게 자전거를 선물하는 것은 여러분들이 아름다운 세상을 많이 보게 하기 위해서 선물하는 것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베트남에서 큰 일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후원자 일행을 반기는 환영식장은 마치 초등학교 학예회를 방불케 합니다.

베트남 닥락성 광푸시문화회관에서 열린 자전거 전달식에서 후원자가 어린학생에게 자전거를 전달하고 있다.

위벤빈 / 베트남 닥락성 금가현 인민위원회 위원장
"오늘 한국불교태고종 전북종무원과 복성산업개발로부터 선물을 받아서 아주 좋습니다. 여기 지방관계자들을 대표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학생 한명 한명에게 자전거를 직접 전달하는 후원자의 손길에는사랑과 나눔의 정성이 묻어나고, 참석자들은 아낌없는 박수로 축하하고 격려했습니다.

박금태 / 복성산업개발 회장
"저희가 오늘 전달하는 이 자전거에 베트남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어린 학생들이 자신들의 소중한 꿈을 한가득 싣고 희망찬 미래를 향해 힘차게 달리면 좋겠습니다"

자전거를 선물받은 학생들의 표정에는 함박 웃음이 가득하고, 자전거를 어루만지는 손길에는 감사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베트남 닥락성에 위치한 프억빈사(주지 민후엔 스님)의 학생들이 자전거를 선물 받고 행복해 하고 있다.

위웬황뚜엉탕 / 위엔차이 초등학교 4학년
"오늘 자전거 선물 받아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서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 있으면 한국사람들처럼 돕고 싶어요"

이에 앞서 후원자들은 프억빈사를 방문해 자전거 50대를 전달했습니다.

비록 말은 통하지 않지만 눈빛만으로도 모두가 부처님의 제자임을 함께 느끼며 하나되는 소중한 시간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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