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의 불교의식이 '전주 세계소리축제'에서 선을 보입니다.

우리 가락과 판소리를 포함해 전세계의 음악과 소리 예술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2019 전주세계소리축제'가 전라북도 주최로 내일부터 오는 6일까지 전북 전주시 덕진구의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일원에서 펼쳐집니다.

특히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회는 축제기간인 4일과 5일 '종교음악시리즈' 특별기획 프로그램을 마련했고 이 가운데 불교예술 분야에는 경남의 '아랫녘수륙재보존회'와 '전라북도 영산작법보존회'가 초청됐습니다.

오는 5일 선보이는 아랫녘수륙재는 물과 육지에 떠도는 영혼을 천도하는 의식으로, 경남 일대에 전승되던 범패의 맥을 이어 의례와 음악적 측면에서 가치를 높이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4일에는 승무와 범무 등 화려한 춤과 깊고 구성진 범패가 특징적인 전북영산작법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소리축제에서는 한국소리 문화의전당과 전북도 14개 시군에서 130여회의 유료, 무료 공연을 선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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