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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가 연일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주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협의 없이 정회를 선언한 이주영 부의장에 대한 항의가 쏟아지면서 국회는 한 때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국회 대정부질문 사흘째, 정치, 외교‧안보에 이어 경제 분야가 안건이었지만, 어김없이 조국 법무부 장관 문제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국 장관의 ‘사모펀드’ 투자 문제와 자녀 입시 문제를 집중 거론하면서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서트1/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이낙연 국무총리>
“국정 마비의 현상이 50일을 넘어서고 있는데 경제는 이제 버린 자식이 아니냐는 한숨이 나오고 있습니다. 총리님 우리 경제 잘 돌아가고 있습니까?”
“경제는 법무부 장관의 업무가 아닙니다.”
“총리께 지금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러니까요.”

여당은 휴일 검찰청사 앞에서 열린 ‘촛불문화제’를 언급하면서 ‘검찰개혁’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짚었습니다.

조국 장관을 둘러싼 과도한 검찰 수사를 지적하며 피의사실 공표의 문제점 등 수사관행에 대한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도 촛불문화제는 검찰개혁이 절박하다는 국민들의 뜨거운 의견을 표출한 자리라며 조국 장관 수사에 대해서도 “이례적으로 요란하다고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정부질의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의 문제점과 함께,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과 부동산 정책에 관한 여야 의원들의 질의도 잇달았습니다.

특히, 지난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 당시 의원총회를 열기 위해 여야 협의 없이 ‘정회’를 선언한 이주영 국회 부의장에 대한 여당의 규탄 발언이 쏟아졌습니다.

이주영 부의장은 의장석에서 유감 표명을 했지만,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하는 여당 의원들이 “사퇴하라”고 소리쳤고 몸싸움까지 빚어지면서 본회의장은 아수라장이 되기도 했습니다.

<인서트3/ 이주영 국회 부의장(자유한국당 의원)>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본회의를 정회하게 된 점에 대해서 유감의 뜻을 표합니다.”

국회는 내일 사회·교육·문화 분야에 대한 대정부질문을 할 예정인데, 조국 법무부 장관의 자녀 입시 논란을 놓고 다시 한 번 여야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국회에서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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