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은 "검찰 개혁은 이제 법률제정이 핵심으로, 국회에서 여야가 협치를 통해 이뤄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문 의장은 오늘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와의 회동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는 국회답게, 검찰은 검찰답게 할 일을 하면 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고 한민수 국회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문 의장은 특히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정세가 요동치고 있고, 사회 전반에 갈등의 골도 커지고 있는데, 우리 정치는 실종돼 있다"면서 "지금처럼 놔두면 정치권은 직무유기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20대 하반기 국회는 최악"이라며 "누구를 탓해서는 안되고, 서로 네 책임이라고 주장하거나 비난해서도 안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여야는 이제 국민통합과 위기 극복에 앞장서야 하며 이를 위해 양보와 협조의 포용적 정치 정신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