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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새 교육원장 진우스님이 교육부장 진광스님,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을 재임명하고, 국장급 일부를 교체하면서 본격적인 체제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8대 조계종 교육원은 당분간 승가교육 내실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조계종 새 교육원장 진우스님은 6대와 7대 교육원에서 9년간 여러 소임을 맡아온 교육부장 진광스님을 재임명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9월 임명된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도 재임명했습니다.

첫 인선에 변화 보다는 안정을 택한 것입니다.

진우스님은 전 교육원장 현응스님이 반석위에 올려놓은 승가교육을 조금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가다듬겠다는 의지를 재천명했습니다.

[진우스님/ 조계종 교육원장]

“이제 지난 현응스님께서 계셨을 때 승가교육이 반석위에 올려 졌고 체제가 잘 잡혀있었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조금 더 현실적이고 구체적이면서도 승가교육에 있어서 향상된 그러한 질적 교육정책을 잘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마음을 다시 한 번 가다듬어서...”

8대 교육원의 첫 교육부장 소임을 맡게 된 진광스님은 진우스님이 거듭 강조한 승가교육 내실화를 구체화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어 진우스님을 도와, 8대 교육원의 새로운 승가교육 구현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진광스님/ 조계종 교육부장]

“교육원장 스님을 모시고 동안거쯤에는 그러한 방안을 토론하고 모색하고 해서 내년 3월쯤 되면 앞으로 어떻게 해야 되겠다는 것을 교육원장 스님이 신년기자회견 등을 통해 방향을 설정할 것이라 믿고 거기에 따라서 끊임없이 교육개혁과 내실화,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교육개혁을 실현하는데 있어서 일조를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불학연구소장 정운스님은 출가자 급감과 노령 출가의 시대에 바람직한 승가교육의 방향성이 무엇인지를 깊이 고민해 왔다며, 역시 승가교육 내실화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스님/ 조계종 불학연구소장]

“출가자가 감소하면서 출가하시는 분들이 나이도 많은 분들이 많습니다. 옛날처럼 몇 년 전처럼 10년 전 쯤처럼 승가교육이 될 수 있는 방법도 아니더라고요. 이 시대에 출가하신 스님들을 맞추어서 승가교육이 이뤄져야 한다고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진우스님은 산성스님을 연수국장에 영조스님을 사무국장에 각각 임명하면서 8대 교육원 인선을 사실상 마무리했습니다.

산성스님은 금산사를 재적본사로 영진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오사카국립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헀고, 영조스님은 직할교구에서 자민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동국대 응용불교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스탠딩] 현응스님 체제의 6대와 7대 교육원이 승가교육 개혁에 집중했다면, 8대 교육원은 승가교육의 내실을 다지면서 전임 집행부와의 차별화를 조금씩 시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조계종 교육원에서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강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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