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한국에 대한 수출 규제로 촉발돼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했던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최근 빠르게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글로벌 정보분석기업 닐슨코리아의 버즈워드 자료를 보면, 7월 첫째 주부터 9월 둘째 주까지 11주간 소셜미디어에서는 일본제품 불매 관련 게시글이 88만2천388건 작성됐다고 나타났습니다.

소셜미디어 게시글과 포털뉴스 댓글, 온라인 기사까지 모두 합하면 100만 건 이상의 콘텐츠가 생성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제품 불매 관련 게시글 수는 일본의 화이트 리스트 제외 결정 직전인 7월 넷째 주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서서히 감소하면서 최근에는 만8천여 건의 게시글만 확인되고 있습니다.

닐슨코리아는 "7월 초부터 클리앙과 보배드림 등 대형 커뮤니티 이용자를 통해 불매 목록과 사이트, 로고 등이 만들어진 뒤 다른 커뮤니티와 개인 채널을 통해 빠르게 정보가 확산하면서 불매운동이 시민단체 주도가 아닌 국민의 자발적인 참여 형태로 전개됐다"는 분석을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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