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미탁'이 오는 3일 목요일 새벽에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기상청은 태풍 '미탁'이 현재 필리핀 동쪽 해역에서 북상 중이라면서, 타이완과 중국 남동부 해안을 지난 뒤, 모레 밤에 한반도 서쪽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예보했습니다.

특히 목요일 새벽 호남지역 해안을 통해 상륙해 한반도를 횡으로 가로지르며 북동진해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모레부터는 제주도와 지리산 부근에 최고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등 전국에 걸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태풍 '미탁'은 직전 '타파'와 비슷한 강도로 북상하겠고, 상륙하는 태풍이기 때문에 더욱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수 있다면서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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