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 '표창장 논란'의 핵심 인물인 최성해 동양대 총장이 자신의 학력을 수십 년간 허위로 기재해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확인한 결과 최 총장이 단국대에서 제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가 단국대로부터 받은 이 자료에 따르면 최 총장의 단국대 재적 기간은 1971년 3월 9일부터 1979년 3월 30일까지로, 최종 학적 상태는 '제적'이었습니다.

그러나 최 총장은 자신의 학력 프로필에 '1978년 단국대 무역학과 졸업'이라고 기재해 왔습니다.

조승래 의원은 "허위 학력을 내걸고 20년 넘게 대학 총장으로 있었다는 게 놀랍다"며 "교육부는 사립대 총장의 요건과 선출 방식 등을 점검하고 최소한의 자격 기준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최 총장은 1990년대 중반 단국대에서 명예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았음에도 자신의 학력에 교육학박사로 기재해 온 사실이 드러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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