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붐 세대(baby boomer) "은퇴후 창업 증가"

인구 고령화로 인해 사업체 운영자의 연령이 60대 이상은 증가하는 반면 20~30대는 주춤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사업체조사 잠정결과'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사업체는 410만 2천여개로 1년 전보다 2.1%인 8만 2천여개가 늘었습니다.

이 가운데 대표자의 연령이 60대 이상인 사업체는 92만 7천여개로 1년 사이에 6.4%인 5만5천574개 증가했습니다.

이는 1년간 늘어난 사업체 수의 약 67%에 해당하는 것으로, 그만큼 은퇴한 고령자들이 창업을 급증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표자 연령대별 사업체 수에서 구성비가 가장 큰 세대는 50대로, 전체 사업체의 34.5%(141만7천253개)를 차지했습니다.

그러나, 사업체 대표자 연령이 20대 이하와 30대는 각각 2.2%와 0.8%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이는 인구구조가 고령화돼 60세 이상 인구 비중이 계속 늘어나는 데다,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은퇴 후 창업하는 경우가 많아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20~30대가 대표인 사업체는 자본이 크게 필요하지 않아 진입장벽이 낮은 택배와 물류 등 운수업에서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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