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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의 마지막을 맞은 이들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돕는 불자 자원봉사단체, 바로 조계종 염불자원 봉사단인데요.

부처님의 자비를 현장에서 실천하는 제12기 염불자원봉사단 교육이 시작됐습니다.

BBS 불교방송도 10만 공덕주 모임 만공회 회원 등을 위한 무량 봉사단을 지난해 창립해 염불 봉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홍진호 기자가 이 시대 염불봉사의 의미를 조명했습니다.

 

 

조계종 전법회관 지하 1층 선운당에 목탁소리가 울려 퍼집니다.

경건하게 목탁을 감아쥐고 온 마음을 모아 목탁을 치는 이들은, 제12기 조계종염불자원봉사단 교육생들입니다.

앞으로 12주 동안 국립경찰병원 법당 지도법사 무관스님 등의 교육으로 목탁집전과 염불, 조가 등의 배우고 나면, 일선 장례현장에서 염불 봉사를 실천하게 됩니다.

사랑하는 이를 떠나 보내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큰 힘이 되는 염불은 극락왕생에 이르는 수승한 수행법이기도 합니다.

[보인스님/ 조계종 사회복지재단 상임이사]

“원효스님께서도 돌아가실 때 일념으로 나무아미타불 10번만 하면은 극락세계로 간다는 것이 정토사상이예요. 또 아울러서 죽을 때 나무아미타불을 큰 소리로 외치고 가는 사람은 악도에 떨어지지 않는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도 지난 5월 법문을 통해, “염불과 참선을 겸하면 호랑이가 뿔을 다는 것과 같다”과 같다며, 자력의 참선과 타력의 염불이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대승불교에서 나와 남은, 수행과 기도로 다 함께 성불에 이르는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

“대승불교가 되면서 보살불교가 되고 보살불교는 바로 남을 위해서 사는 게 보살불교입니다. 나와 남이 함께 성불하자고 하기 때문에 나와 남이 함께 수행하고 기도하는...”

지난해 창립된 BBS 불교방송 무량봉사단도 단일 언론사 최대 규모의 후원조직인 ‘BBS 만공회’ 회원 등을 대상으로 한 염불 봉사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장례염불은 물론 임종이 눈앞에 둔 이들을 위한 기도염불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언제든지 무료로 달려가 자비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ㅏ. 

[신혜영 / BBS 만공회 공덕주]

"BBS 무량봉사단 있다는 것을 알고는 있었는데 막상 이런 일이 있다 보니까 까먹었어요. 그런데 아는 언니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홍성호 (진관) / BBS 무량봉사단]

"말로만 들어가지고는 너무 좋다고 하는데 실제 해보면 수행이 돼요. 자신한테. 왜냐하면 나 자신이 청결하지 않고는 이것을 할 수가 없거든요...”

[스탠딩] 염불은 이제 유족들에게 큰 위안을 주는 봉사이자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수행으로 우리 사회를 환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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