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문재인 정부들어 9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에 대한 무력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기존의 약속을 거듭 확인하고 북미 실무 협상에서 조기에 실질적 성과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김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9번째 한미정상회담이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뉴욕 인터콘티넨탈 바클레이 호텔에서 열렸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숙소를 찾아가 정상회담을 가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두 정상은 회담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제3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INSERT 문재인 대통령

"제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면 아마도 한반도에 비핵화의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아주 세계사적인 대전환과 함께 업적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INSERT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상당히 오랫동안 북한이 전혀 핵실험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관계가 아주 좋습니다."

회담에서 한미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할 경우 무력행사를 하지 않는다는 기존의 약속을 거듭 확인했습니다.

또 조기에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이 재개돼 실질적인 진전이 이뤄져야 한다는 점에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특히 두 정상은 실무협상이 3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이어지도록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하지만 비핵화 로드맵과 관련한 구체적인 방법론은 거론되지 않은 걸로 전해졌습니다. 

두 정상은 북한 문제 외에도 경제협력 등 양국간 현안 등에 대해 비중있는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한국의 미국산 액화천연가스 도입 계약과 한미 기업간 자율주행자 기술개발 계약이 체결됐다"며 "한미 정상은 이 두 건의 계약으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에너지와 신성장사업으로 확대되고 있는 점을 환영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무기 구매와 관련해 향후 3년간 계획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 대통령은 내일 새벽 유엔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성과를 설명하고 국제사회 지지를 호소합니다.

BBS NEWS 김호준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