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자택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어젯밤 1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어제 오전 9시쯤 서울 방배동에 있는 조 장관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압수수색은 저녁 8시까지 약 11시간에 걸쳐 진행됐는데, 검찰이 차량 압수수색을 위해 추가로 영장을 받는 과정에서 대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조 장관 자녀가 지원했던 곳으로 알려진 충북대와 아주대 로스쿨, 연세대 대학원, 이화여대도 포함됐습니다.

검찰은 조 장관 자녀가 입시 당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해 인턴 경력 증명서 등의 위조 여부를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조 장관은 법무·검찰 개혁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어제 ‘법무혁신 검찰개혁 간부회의’를 열고, 법무부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난 20일 의정부지검에서 검사와의 대화 자리를 가진 데 이어, 내일은 대전지검 천안지청에서 검사와 직원들을 만나 검찰 법무 개혁에 대해 대화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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