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오늘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을 상대로 9시간 넘게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오늘 오전 9시 30분쯤부터 검사와 수사관들을 전북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으로 보내, 지난 2015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국민연금이 관여한 관련 문건을 확보했습니다.

수사 관계자들은 오늘 주식운용실과 운용전략실, 본부장실 등에서 증거를 수집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압수수색 종료 후 '어떤 자료를 확보했느냐', '혐의 입증할 만한 자료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오늘 기금운용본부를 비롯해 삼성물산, KCC 등도 함께 압수수색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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