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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나는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풀기 위해 역대 어록 가운데 최고로 손꼽히는 임제록을 들여다본 책이 출간됐습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임제 선사의 가르침은 삶의 쉼표를 전하고 있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달마 대사의 정통 법맥을 이은 6조 혜능 선사의 5대손으로 선불교 정신을 드높인 임제 의현 스님.

임제 스님이 전한 가르침을 엮은 임제록은 이른바 어록의 왕으로 꼽힙니다.

'자신과 마주하는 임제록'

진정한 나는 누구인지를 밝히는 삶의 안내서 역할 같은 책입니다.

[성윤갑/건국대 석좌교수: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서 정말 인간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에 그 정체성 확립과 관련해서 많은 고승대덕들의 말씀과 어록이 있지만 이 임제록만큼 확실하게 자신을 마주보는...]

책은 임제록 전체를 압축한 내용인 서문으로 시작합니다.

임제 스님의 법문 내용을 다룬 상당과 대중에게 설한 시중도 담겼습니다.

선승들 간의 선문답을 푼 감변과 임제 스님의 구도 여정인 행록 등도 책으로 묶었습니다.

[성윤갑/건국대 석좌교수: 견성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보는 그것을 임제 스님께서는 무위진인(無位眞人)이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이러한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임제록만큼 확실한 그런 말씀을 하신 어록이 없었습니다.]

저자인 성윤갑 교수는 '자신과 마주하는 임제록' 책이 삶과 자신의 근본을 찾는 물음에 해답을 제시해 줄 것이라고 소개합니다.

특히 화두와 씨름하는 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윤갑/건국대 석좌교수: 생사윤회의 근본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유식이나 일반 선에서 아뢰야식(阿賴耶識)이라고 합니다. 그 아뢰야식은 삼세의 무명을 끊어야만 진리의 바다에 들어갈 수 있는 겁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사학을 전공한 성 교수는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관세청장과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성 교수가 펴낸 '자신과 마주하는 임제록'은 자신의 참모습을 찾으려는 이들을 밝혀주는 등불이 되고 있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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