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1년 5월 마무리 될 예정이었던 광화문 광장 재구조화 사업이 연기됐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오늘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로운 광화문 광장을 조성하는 사업과 관련해, 사업 시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중앙정부와 광화문광장 일대를 온전하게 복원하는 재구조화의 비전을 공유하고, 단절·고립된 형태의 광장을 개선하기로 약속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동안 서울시가 추진해 온 광화문광장 재구조화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반대로 지연돼 왔고, 이에 서울시가 "행안부의 반대를 이해하기 어렵다"고 반발하면서 갈등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박 시장은 또 "광화문 광장 조성 사업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폭넓은 소통을 요구하는 등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다"며 "시민들과의 어떤 논의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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