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가 "한일 갈등 해소에 상당한 시간을 들여 적극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틸웰 차관보는 오늘 미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중요한 동맹인 한국과 일본 양국의 갈등 해결을 위해 미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 같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미국은 한일이 적극적이고 생산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에 접근하도록 노력하기 위해 또 다른 3자 회담을 개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틸웰 차관보의 이 같은 발언은 일본이 한국을 전략물자 수출입 간소화 대상, 백색 국가에서 제외한 직후인 지난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을 거론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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