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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식 본부장 “횡단보도는 보행자 공간 안전운전 절실”제주BBS ‘아침저널 제주’-신명식의 신호등
고영진 기자 | 승인 2019.09.18 15:39

● 출 연 : 신명식 제주안실련 교통본부장

● 진 행 : 고영진 기자

● 2019년 9월 18일 수요일 제주BBS ‘아침저널 제주’

(제주FM 94.9MHz 서귀포FM 100.5MHz)

● 코너명 : 신명식의 신호등

[고영진]제주도내의 교통안전에 관한 여러 이야기들을 통해 더 나은 도로환경을 만드는 시간입니다. 신명식의 신호등. 오늘도 제주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신명식 교통안전본부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명식]안녕하세요.

[고영진]도내 초등학교 주변 ‘스마트 횡단보도’ 사업 추진 소식이 들려있던데요. ‘스마트 횡단보도’라는 게 과연 어떤 곳인지, 그리고 사업 추진배경도 궁금합니다.

[신명식]요즘 어디를 가나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나 걸어갈 때나 심지어 어린이까지 스마트폰에만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 횡단보도를 건너면서도 이어폰을 꽂고, 시선은 스마트폰 화면을 보기 때문에 주변에서 다가오는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죠. 결국 교통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데요. 때문에 제주도가 주관 '재난안전 선도사업' 공모에서 '스마트횡단 보도 조성사업'이 최종 선정돼 진행이 되게 됐는데, 스마트 횡단보도란 자동차와 보행자를 동시에 통제 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시설입니다. 첨단기술을 활용해서 차량번호 인식과 보행량의 방향별 감지, 보행자 음성안내, 신호감시 폐쇄회로와 같은 기능으로 LED 바닥경고등이 작동하고 자동차 감속을 유도하고, 말하는 스마트폰 알리미와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보행자의 의식을 깨우는 기능을 갖추게 됩니다.

[고영진]그야말로 꼭 필요하겠습니다. 특히 학생들이 있는 학교주변에….

[신명식]횡단보도 신호가 적색이면 자동차 신호는 녹색이라서 적색에 횡단하는 사람이나 늦게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림이 있더라도 자동차 운전자는 인지가 안 된 경우 감속 없이 주행을 할 수가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도 스마트횡단보도는 대처가 가능합니다. 스마트폰만 보는 스몸비족이 도로로 접근하면 ‘차도로 접근하지 마세요’라는 음성메시지가 나오고요, 횡단보도 바닥에는 LED신호등이 있어서 횡단하는 스몰비족에게 도움을 주고요, 스마트폰에 스마트횡단보도 앱을 설치하면 횡단보도의 일정구역 내에서는 스마트폰 화면이 일시적으로 차단되는 기능까지 있어서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겁니다.

[고영진]실제로 다른 지역이나 해외의 사례가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신명식]서울 성동구에서 전국 최초로 6월중에 보행량이 많은 성동구청 앞 횡단보도와 무학여고 교차로에 시범적으로 스마트횡단보도를 설치했는데요, 스마트횡단보도 외에 통합운영센터와 연계한 원격제어와 빅데이터 분석, 교통관련데이터 자동수집과 같은 통합플렛폼 구축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스마트횡단보도는 앞으로 다양한 항목들이 결합되어 지면서 지속적으로 교통안전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영진]세상이 점점 스마트해지기는 하는가봅니다. 요즘에는 자율주행차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는데, 횡단보도 역시 진화한다 싶습니다.

[신명식]물론입니다. 횡단보도도 처음부터 지금과 똑같지 않았습니다. 교차로 근처나 보행 횡단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도로의 지점에 단순한 흰색 띠 모양으로 표시해서 사람들이 횡단하도록 했습니다만 자동차가 증가하고, 과속하는 자동차도 있고 해서 점차 보행자를 횡단하는 쪽으로 기능이 보완되어 왔습니다. 또 횡단보도의 왼쪽으로 건너는 것보다는 오른쪽으로 건너는 것이 더 안전하기 때문에 횡단보도의 오른쪽 출발지점에 화살표시가 추가됐고요, 횡단보도 신호도 보행자 신호만이 아닌 자동차 신호까지 설치해서 운전자가 잘 알아보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야간 횡단자를 위한 투광기도 설치되고 있고요, 횡단거리를 짧게 하기 위한 교통섬 설치와 과속방지턱 역할까지 하는 고원식횡단보도도 보급되고 있습니다.

[고영진]횡단보도 가운데에도 신호등이 있는 곳과 없는 곳이 있는데 왜 그런지, 그 차이는 뭔지 궁금합니다.

[신명식]횡단보도용 신호기가 설치되는 지점은 횡단하는 보행자가 많은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행자와 자동차가 뒤엉키지 않게 교대로 반복적으로 통행을 시켜주어야 하는데 사람이 항상 그렇게는 할 수 없기 때문에 신호기로 통제를 하는 것입니다. 과속 우려가 있는 한산한 도로도 신호간격은 길지만 혹시 횡단하는 사람이 있을 경우 안전하게 횡단할 수 있도록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를 설치합니다.

[고영진]횡단보도 설치 기준은 어떻게 되나요?

[신명식]기본적으로 일반도로에서는 200m 간격을 두고 설치할 수 있습니다. 제주지역에는 없는 육교나 자하도에서도 200m 간격을 두고 설치해야 합니다. 어린이보호구역, 노인보호구역, 장애인보호구역이 지정된 구역에서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해서 이 기준을 따르지 않아도 됩니다.

[고영진]도내에도 추가적으로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한 곳들은 없는지요?

[신명식]도내에 이미 설치된 횡단보도도 설치위치가 좋지 않아서 정작 보행자들로부터 외면 받는 사례들이 있습니다. 길게 돌아서 가야하는 경우와 보행동선이 단절되어 있는 경우인데요, 확인조사를 해서 위치를 변경하도록 해야겠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주택들이 들어서거나 신설된 버스정류장 위치와 횡단보도 간격이 너무 먼 경우가 횡단보도 설치가 필요한 지점들입니다.

[고영진]오늘 횡단보도 관련 이야기 나눠봤는데, 끝으로 정리해주신다면?

[신명식]횡단보도는 보행자 공간입니다. 횡단보행자가 있건 없건 간에 자동차 신호가 적색이면 자동차를 정지시키는 문화시민의 자세를 지켜줘야 하구요, 4대 절대 주정차금지지역에 횡단보도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횡단보도 위에 주정차 하는 일도 없어야 하겠습니다.

[고영진]오늘은 여기까지 말씀 듣겠습니다. 오늘도 좋은 말씀 해주신 제주안실련의 신명식 교통안전 본부장님 감사드리고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신명식]감사합니다.

고영진 기자  yasab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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