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이어 연천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 확인

경기도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ASF 즉,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면서 추가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어제 경기도 연천군 소재 돼지농장의 의심 가축 신고건에 대해 농림축산검역본부에서 정밀검사한 결과, 오늘 오전 7시쯤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발생지역인 파주와 연천을 포함해 포천과 동두천, 김포, 철원 등 6개 시군을 ASF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해당지역 밖으로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방역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중점관리지역내 양돈농가에 대한 돼지반출금지 조치 기간을 당초 1주에서 3주로 연장하고, 지정된 도축장에서만 도축과 출하하도록 조치했습니다.

또 3주동안 경기.강원지역 축사에는 질병치료 목적 이외에 수의사와 컨설턴트, 사료업체 관계자 등의 출입을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농식품부는 현재 파주.연천에서의 살처분이 돼지고기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어제(17일) 돼지고기 도매가격이 전일에 비해 32.4% 상승한 것은 이동중지명령에 따른 단기간 물량 부족을 우려한 중도매인이 선제적으로 물량을 확보하면서 나타난 일시적 가격 상승으로 보인다고 농식품부는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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