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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마지막 정기국회 일정이 파행된 가운데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정치권 공방은 계속 되고 있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여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찾아 검찰 개혁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김연교 기자가 보도합니다. 

 

 

오늘로 예정됐던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무산되자, 여야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며 네 탓 공방을 벌였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이 모든 사안을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철회로 연결하면서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서트1 이인영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합의된 의사일정을 정쟁 이유로 파행시키고 변경 시키는일은 국민 보기에 이제는 지겹습니다."

반면 야당은 민주당이 조 장관을 보호하기에 급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인서트2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지금 민주당은 곳곳의 상임위에서 조국 방탄 국회로 만들려고 하는 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도 "조 장관이 출석하는 즉시 본회의장이 난장판이 될 게 뻔한데, 여당이 출석을 고집하는 이유가 뭐겠냐"고 되물었습니다. 

조 장관 임명에 항의하는 야권의 삭발 투쟁은 오늘도 이어져 김문수 전 경기지사는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강효상 의원은 동대구역에서 동참했습니다.

조 장관은 취임 후 처음으로 국회를 찾아 문희상 국회의장과 민주당, 정의당 지도부를 차례로 예방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은 사법개혁 완수를 거듭 당부했고, 조 장관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서트3 조국 / 법무부 장관]
"최선의 노력을 다해서 이인영 원내대표가 말씀하셨던 그 과제 하나하나, 차례차례 완수해보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조 장관은 피의사실 공표 제한 등 법무부 공보준칙 개정과 관련한 취재진의 질문에 대해선 답변을 피했습니다.  

당초 조 장관은 이번주 각 정당 대표들을 모두 예방한다는 계획이었지만,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만남을 거절하면서 반쪽 방문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김연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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