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3년간 누적흑자 63억원 주장...경영악화 따른 폐업 근거 없어

일방적 폐업 통보를 받은 해운대 그랜드호텔 노조는 이를 즉각 중단할 것으로 촉구하며 사측에 요구사항을 전달했습니다.

해운대그랜드호텔 노조는 사측은 폐업 이외에 매각과 관련한 아무런 계획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밀실매각을 위한 눈속임일 뿐이라며 고용승계를 전제로 한 공개 경쟁 매각을 추진한다면 노사 상생의 길을 열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 측은 호텔 매각을 반대하지 않으며, 고용승계를 조건으로 하는 매각과정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며 대화를 통한 원만한 해결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노동조합은 사측과 5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측이 임금동결과 일방적인 폐업 결정을 끝까지 고수해 교섭이 결렬났다고 주장했습니다.

노조 측은 지난 3년간 해운대그랜드호텔의 누적흑자는 63억원이 넘으며, 부동산 시세차익은 1,000억 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경영상황 악화는 폐업을 위한 아무런 근거가 되지 못한다고 거듭 주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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