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아침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태국 방콕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출발이 지연돼 500명 가까운 승객이 현지에 발이 묶여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늘 새벽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떠나 인천으로 올 예정이던 여객기가 출발 직전 기체에서 이상 징후가 감지돼 출발이 연기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는 해당 여객기가 승객 탑승 전 기내 공기압이 누설된다는 메시지가 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비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아시아나 측은 "필요한 부품을 수배해 방콕으로 보낼 것"이라면서 "정비가 늦어져 탑승 전 승객들을 인근 호텔로 안내했다"고 밝혔습니다.

부품이 방콕에 도착한 뒤 정비가 완료되려면, 출발 예정 시간이 당초보다 22시간 정도 늦어져, 인천 도착 시간이 오전 9시 40분에서 내일 오전 7시 40분으로 미뤄질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