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4일(금)>
(앵커맨트)
이해찬 총리의 호남고속철 착공 불가입장에 대해
지역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호남지역 광역의회 의장단이 호남고속철 조기착공을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들은 성명에서 국토균형 발전과
지방분권을 위해 호남고속철 조기완공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양봉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시의회 반명환 의장과 김철신 전남도의회 의장,
정길진 전북도의회 의장 등 호남권 3개 시도 광역의회 의장은
오늘 오후 전남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 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의장단은 성명서를 통해 호남고속철도 건설과 관련해
이해찬 국무총리의 부정적인 견해 발언으로
호남인들에게 심각한 상실감과 자괴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호남고속철도 건설 지연은 호남권의 낙후를 심화시켜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처사라고 주장했습니다.

의장단은 수요와 경제적 타당성만을 강조한 나머지
SOC 확충이 경부축을 중심으로 특정지역에 편중됐다며
이같은 정책은 호남인들의 강력한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의장단은 특히 공급이 수요를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호남고속철도 건설이 검토돼야 한다며
국토 서남권개발을 통한 국가균형 발전과
진정한 지방분권을 위해 호남고속철도 조기착공과
완공이 필수적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들은 또 호남권 대형 국책사업에 대해
유독 경제논리를 내세우는 것은
호남인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강조하고
지역민의 대표기관으로써 이를 더이상 좌시할수 없어
공동성명을 채택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와함께 호남고속철도 건설 지연은 호남권의 낙후를
더욱 가속화시키고 호남지역발전의 기반을 뒤흔드는 일이라며
그 동안 소외되어 온 호남지역 발전의 기폭제가 될
호남고속철도 사업을 조기에 착공하여 완공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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