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0.42포인트 상승한 2,019.55로 장을 마감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KEB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에 한창이다.

지난달 외국인 자금이 주식에서 빠져나갔으나 채권으로는 순유입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이후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 자료를 보면, 외국인 주식자금은 지난 한 달간 19억5천만 달러 순유출했습니다.

한은은 “미·중 무역분쟁이 심화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의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민간자금 중심으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빠져나갔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채권자금은 공공자금을 중심으로 14억3천만 달러가 순유입했습니다.

외국인 채권자금은 소폭의 순유출을 보인 7월을 제외하면 3월 이후 순유입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의 거시경제 기초여건이 양호한 데다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따른 채권가격 상승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감 약화와 홍콩시위 격화, 노딜 브렉시트 우려 등으로 상승했다가,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이달 들어 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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