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진흥원 설립자이며 동국제강 창업자인 대원 장경호 거사 44주기 추모제가 오늘 오후 거사의 대중포교 원력이 서린  남산 대원정사에서 봉행됐습니다.

장경호 거사 추모제는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과 장세욱 부회장을 비롯한 직계가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예불에 이어 고인을 추모하는 상용영반으로 진행됐습니다.

추모제 말미에 가족들은 대원 거사가 구하스님으로부터 화두를 받고 참선하면서 공부자리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밝힌 대목을 직접 읽고 들으며 거사의 큰 불심과 수행의 삶을 기리기도 했습니다.

대원 장경호 거사는 1899년 부산 동래에서 태어나 1954년 동국제강 주식회사를 창업했고, 1975년 사재 30여억원을 사회에 헌납해 대한불교진흥원을 설립하고 불교방송 탄생의 기초를 닦는 등 불교의 대중화.현대화.생활화에 앞장서며 한국불교 중흥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1975년 9월 9일 타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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